말레이시아 국왕과 결혼한 신데렐라 러시아 미녀, 아들 낳고 행복 만끽
말레이시아 국왕과 결혼한 신데렐라 러시아 미녀, 아들 낳고 행복 만끽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19.06.07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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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녀와 결혼을 위해 왕위를 포기했던 말레이시아 전 국왕이 최근 아들을 얻었다. 말레이시아 클란탄주의 술탄 무하맛 5세와 지난해 비밀 결혼한 러시아 미스 모스크바 출신 모델 옥사나 보예보디나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기의 발 사진을 올렸다. 그리고 “5월 21일은 내 인생이 이전과 이후로 나뉜 날이다. 우리는 세 명이 됐다”고 말해 아들을 낳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얀덱스 캡처

그녀가 올린 만삭 사진엔 임신 중 겪었던 어려움을 토로하는 글도 실렸다. 실제 부부는 출산 전까지 이혼설 등에 시달렸고, 보예보디나는 임신 중 합병증으로 병원 신세를 진 것으로 알려졌다.

무하맛 5세는 병가 중이었던 지난해 11월 22일 모스크바 근교에서 보예보디나와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20여세의 나이차를 극복한 결혼이고, 무슬림과 기독교의 결합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당시 무하맛 5세는 태국 왕족 후손 전 부인과 2008년 이혼해 홀아비였고, 2016년 즉위 당시에도 왕비가 없었다.

지난 2015년 러시아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보예보디나는 러시아 플레하노프 경제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어머니 역시 미인대회 출신으로 아버지는 정형외과 의사다.

결혼이후 무하맛 5세는 자진 퇴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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