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이 러시아 농기자재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연수 LS엠트론 사장은 13일 방한중인 모조로프 러시아 산업부 차관 일행을 전주 트랙터 공장으로 초청, 생산시설과 기술교육아카데미 등을 견학하도록 조치했다. 이 자리에서 LS엠트론의 러시아 시장 진출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LS엠트론이 러시아 시장 진출을 서두르는 이유는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2016년 발표한 ‘2035 국가 기술구상 이행’에서 스마트팜 정책을 분명히했다. 이후 현지 농자재 생산업체에 대한 보조금 지원정책도 도입됐다.
우리 정부의 수출 지원책도 무시할 수 없다.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스마트팜 모델을 개발해 오는 2022년까지 농기자재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이와관련, 코트라 모스크바무역관 관계자는 “러시아의 스마트팜 분야 투자는 꾸준히 확대될 것”이라며 “현지합작 투자 진출 방식으로 러시아 농기자재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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