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러 연해주 슬라비얀카 항만개발 사업 용역 보고회
16일 러 연해주 슬라비얀카 항만개발 사업 용역 보고회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18.10.16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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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서 남쪽으로 50킬로, 한-중-러 3국의 물류 요충지 잠재력 갖춰

해양수산부는 16일 서울 용산역 회의실에서 '러시아 연해주 슬라비얀카항 항만개발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연다. 블라디보스토크서 남쪽으로 50㎞ 정도 떨어진 슬라비얀카항은 한·중·러 3국의 물류 요충지가 될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미지 출처: 해양수산부
이미지 출처: 해양수산부

 

지난해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러 경제협력 증진 방안으로 '9개 다리'(나인브릿지) 전략을 제안하면서 슬라비얀카항 개발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개발은 항만에 다목적 터미널과 수리 조선소, 국제 환적항 벌크부두, LPG 터미널 등을 건설하는 방안으로 추진되며, 연구 용역은 혜인이엔씨가 수행한다. 예산은 4억7천만원. 이번 용역 착수보고회에는 북방경제협력위원회와 항만·물류기업, 금융기관, 학계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해 의견을 교환하며, 논의 결과는 용역에 반영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내년 9월까지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진출을 원하는 국내 업체에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슬라비얀카항 개발 사업에는 항만개발권과 부지소유권을 보유한 러시아 기업 베르쿠트(Berkut)가 직접 참여한다. 베르쿠트사는 작년 10월 현대엔지니어링과 항만개발 협력 관련 양해각서(MOU)를 맺은 바 있다.

베르쿠트사 캡처
베르쿠트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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